‘혐오시설물’이 유니크베뉴로 … 인천 ‘사일로 슈퍼그래픽’ 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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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물’이 유니크베뉴로 … 인천 ‘사일로 슈퍼그래픽’ 기네스북 등재
  • 김홍근
  • 승인 2019.0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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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인천 사일로 슈퍼그래픽.jpg▲ 인천 내항 7부두에 설치된 사일로 슈퍼그래픽(사진제공= 인천광역시청)

인천내항 7부두에 설치된 사일로 슈퍼그래픽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달 17일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해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4개 협약기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TBT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사일로는 1979년에 건립돼 40년이 지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이다. 그간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4개 기관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디자인을 적극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슈퍼그래픽 적용 후 실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며 사일로를 보기 위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도 생겼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약 100일이 소요됐으며 이 기간 동안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은 86만5400L에 달한다. 사일로를 둘러싸고 있는 외벽 면적 2만5000㎡에 적용됐며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만3688.7㎡의 기록으로 등재됐다.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되는 면적이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아름다운 공장, 산업단지 디자인거리 조성 등 인천의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이 사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다”며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참가했던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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