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PECIAL] ‘서핑이 뜬다’ 파도에 몸을 맡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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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PECIAL] ‘서핑이 뜬다’ 파도에 몸을 맡겨봐!
  • 김홍근
  • 승인 2018.07.1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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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스포츠가 한국의 여름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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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저마다 최고의 여름 휴양을 즐기기 위해 교통편을 미리 구매하는 등 휴가 준비에 바쁘다. 특히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도 해양스포츠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단순한 해수욕을 벗어난 ‘스포츠’ 즐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대세’를 만들어가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서핑’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서핑을 즐긴다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비인기 스포츠였던 서핑이 이제는 대표적인 해양스포츠로 거듭나고 있다. 서핑에 대한 통계가 조사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가 날 정도로 성장세를 가늠하기 힘들다고 하니 가히 대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하다. 확실한 것은 서핑에 대한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배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식돼오던 서핑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대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됐을까?

해양스포츠 관심 증가… 진입장벽 낮아

서핑은 전용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의 경사면을 따라 오르내리며 즐기는 스포츠로 일명 ‘파도타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연이 허락해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데서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서핑의 시초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지만, 하와이를 비롯한 고대 바다의 백성이라 불리는 ‘폴리네시아인’으로부터 시작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가장 신뢰받는 추세다. 하와이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무나 즐길 수 없는 왕실 스포츠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러한 서핑은 1900년대 중기에 대중매체로부터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얻어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게 된다. 이와 같은 서핑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서프보드의 재질, 길이, 모양 등에도 큰 발전을 가져왔고 현재까지 그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서핑에 대한 인기는 응용 스포츠를 만들어 내기도 했는데 돛을 달고 바람을 이용하는 ‘윈드서핑’,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카이트서핑’, 맨몸으로 파도를 타는 ‘바디서핑’부터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겨울 스포츠 ‘스노보드’까지도 모두가 서핑에서 유래한 스포츠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을까? 일부 서핑 전문가들은“ 1990년대 중반 재일교포 분이 제주에서 아이들에게 서핑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라고 기억한다. 이후 제주와 부산에 서핑스쿨이 처음으로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서핑을 가르치는 전문가와 배우려는 수요자가 이 지역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레저산업과 휴양산업이 자연스럽게 주목받게 되고 덩달아 국내 해양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서핑은 간편한 서핑복장과 보드만 있으면 되고, 몇 시간만 수업을 받아도 쉽게 보드에 오를 수 있다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라는 이점이 시대의 흐름을타고 대중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

불과 3~4년 사이, 대표 해양스포츠로 떠오른 서핑.‘ 한 번도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본 사람은 없다’는 유행어 접목은 이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말이 돼버렸다. 올해 여름,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자연의 파도에 나의 몸을 맡기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나의 몸을 맡기는 일일 것이니, 지금 당장 서핑스쿨에 전화해 예약자리가 남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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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SUMMER SPECIAL] 양양은 어떻게 서핑 성지가 됐나(+이승대 해양종합레포츠센터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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