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획? 아니, 고객이 변했다 “코로나19, 마이스지형 완전히 바꿔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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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획? 아니, 고객이 변했다 “코로나19, 마이스지형 완전히 바꿔놔”
  • 민경욱 IT&BASIC 대표이사
  • 승인 2020.12.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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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산업신문-이코노마이스 공동기획]
[리뷰]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마이스산업신문은 이코노마이스와 함께 지난 10월 소노캄호텔(고양)에서 열린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국제컨퍼런스 ‘포스트 코로나의 MICE 데스티네이션 회복: 위기 관리전략 그리고 디지털 미팅의 미래’를 되돌아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전염병에 대응해 마이스(MICE)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GDW 2020은 2021년 새해 혼돈에 빠진 국내외 마이스산업에 어떤 이정표를 던졌을까요. 국내 마이스산업 전문가들이 GDW 2020의 주요 세션 Ⅰ~Ⅳ를 한국의 실정에 맞춰 되짚어봤습니다.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에서 유스노 유노스 Evenesis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컨벤션뷰로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에서 유스노 유노스 Evenesis CEO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컨벤션뷰로

 

Ⅳ.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유스노 유노스(Yusno Yunos) Evenesis CEO

MICE, 시장은 줄었지만 기대치는 커져 
혁신 효율성 확인되면 PCO 개편 가능
기술기업 신규진출 가능성 ‘이미 감지’
“예측 힘들다면 ‘빠른 적응·대응’ 관건”

민경욱 IT&BASIC 대표이사
민경욱 IT&BASIC 대표이사

이 글은 지난 10월 21일 소노캄호텔(고양)에서 열린 2020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GDW) ‘포스트 코로나의 MICE 데스티네이션 회복 : 위기 관리전략 그리고 디지털 미팅의 미래’ 세션 중 유스노 유노스(Yusno Yunos) Evenesis CEO의 발표 내용에 관한 리뷰입니다. 

Evenesis는 2010년 말레이시아에서 창업해 현재는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제법 오래된 기업입니다. 입장부터 비즈니스 매칭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까지 보유한 MICE종합기술(tech)기업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Pandemic Event Tech’ 영역 강화에 집중해, 웨비나는 물론 버추얼 솔루션, VR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매우 신속한 대응을 통해 효과적으로 그들의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보단 변화에 집중해야”

녹화된 영상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의 주제는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제시’였습니다만, 실제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도 모두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영역으로, 완전히 새롭거나 꼭 배워야 하는 내용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회사가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가지고 있는 것에서 나오는 ‘Glueable(접착성, 끈끈함) 체인’이 조금 부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마이스산업은 기술적인 문제보단 시장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이해하고, 예측해야 마이스업계 관계자들과 여러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존재하는 기술은 업계 관계자와 참관객들이 요구하고 또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대부분 구현돼 있을뿐더러,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패널토론. 사진제공=고양컨벤션뷰로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MICE 관련 스타트업 성공사례’ 패널토론. 사진제공=고양컨벤션뷰로

기술의 문제보다 좀 더 중요한 부분은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기술을 소비해주는 곳이 있어야 MICE 관련 스타트업들이 상생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특히 COVID-19 사태 이후 공기관들의 행사가 급감하며, 전반적인 시장의 규모도 함께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기업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자신의 기획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스타트업에게 직접 컨택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업계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고, 또 기업 입장에서 효율적이란 것이 확인되면, PCO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개편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같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은 이미 고객이 원하는 기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1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하고 적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플로우(Symflow)는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에 질의응답, 퀴즈, 설문, 강연자료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웨비나 플랫폼이다. 사진출처=심플로우
심플로우(Symflow)는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에 질의응답, 퀴즈, 설문, 강연자료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웨비나 플랫폼이다. 사진출처=심플로우

심플로우 직접 의뢰 80% ‘완전한 역전’

실제 저희가 서비스중인 심플로우(Symflow)만 해도, 올 한해 PCO를 통해 들어온 업무 의뢰는 20%대로 줄어 든 반면, 학회나 협회,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직접 의뢰가 80%에 가까울 정도로 1년 사이 ‘완전한 역전’이 된 상황입니다. 이에 맞춰 빠르게 커스텀 가능한 웨비나 모드를 선보이고, 개별 고객의 기획 수요에 대응 가능한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결국 MICE업계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방증합니다. 전반적으로 스타트업처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서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일 겁니다. 

최근 해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의 빠른 회복세 혹은 종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이미 온라인 행사, 하이브리드 행사를 경험한 고객들은 더 이상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자체를 개최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람들의 의식과 환경이 변화한 만큼, 새로운 환경에 맞는 기술의 활용 또한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미리 예측하는 것이 힘들다면 빠른 적응과 대응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민경욱 IT&BASIC 대표이사

※이 글은 이코노마이스(econoMICE)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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