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라 마이스] 마스크 벗고 마음껏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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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라 마이스] 마스크 벗고 마음껏 일하고 싶다
  • 김한수 마이스산업연구원 원장
  • 승인 2020.04.08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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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기고_대구 ①김한수 마이스산업연구원 원장

※마이스산업신문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개월째 유례없는 고난에 처한 마이스(MICE)산업을 현실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긴급기고_ 이겨라 마이스’를 연재합니다. 우선 도시 방문조차 사실상 제한 받고 있는 대구에서 세 편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도시 재건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대구 마이스는 지금 어떤 상황이고, 또 어떻게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을까요.

대구 근대골목. ⓒ마이스산업신문 자료사진
대구 근대골목. ⓒ마이스산업신문 자료사진

동성로는 텅 비었고 건물‧상가는 폐쇄
‘나도 코로나19 걸렸을까’ 불안감 엄습
연말행사 ‘규모 축소’ 예상공포 확산
‘견뎌야 살아남는다’ 절실하게 와닿아
“마이스, 한마음‧한목소리로 이겨내자”

팔공산에도, 도심을 가르는 아름다운 신천(新川)에도, 크고 작은 공원에도 벚꽃과 각양의 꽃들이 멋들어지게 피었다. 무심히 봄이 왔다. 이렇게 몇주가 지나면 뜨거운 여름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더위가 찾아오면 지긋지긋한 바이러스도 사라지고 닫혔던 마음이 활짝 열릴까. 그날을 고대하는 사람들이 두손을 맞잡고 만날 날. 이런 막연한 기대는 일상이 돼버렸다.

김한수 마이스산업연구원 원장
김한수 마이스산업연구원 원장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대구의 심장 ‘동성로’, 마스크 한 장을 구매하려고 3시간, 4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폐쇄된 건물과 상가들, 조그마한 건강 이상에도 코로나19일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등. 이 모든 일을 대구는 지난 2개월 전부터 매일 경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 생활방식과 사회문화가 바뀌어 가는 것도 생소하지만, 무엇보다 삶의 터전이자 PCO, PEO의 전부인 마이스현장이 무너지는 건 두렵고 불안하다. 코로나19사태로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이 통제되고 무너졌다. 건강 문제와 함께 심각한 경제 위기도 도래했다.

상반기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마이스업계는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그나마 고대하던 코로나19사태 조기 종식의 기대가 깨지면서 정부지원금과 대출금을 찾아다녀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정부의 마이스 관련 예산이 코로나19사태로 고통받는 생계형 지원금으로 투입되면서 하반기 행사도 ‘규모 축소’가 불보듯 뻔하다. 마이스 특성상 제조업이나 여타 서비스업처럼 직접적인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워 각종 지원에서 소외되고 파급효과의 중요성마저 간과되는 현실은 마이스업계를 짓누르고, 또 많은 종사자들을 절망케 한다.

특히 사업과 경영의 불확실성은 마이스 종사자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고 두려움과 공포를 확산시키는 형국이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현실이 이토록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더 두려운 건 코로나19와 전쟁이 이제 본격적인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견뎌야 살아남는다’는 말이 지금처럼 가슴에 절절히 와닿은 적이 없다.

엑스코 공연장. 마이스산업신문 자료사진
엑스코(EXCO) 공연장. ⓒ마이스산업신문 자료사진

그러나 이 위기를 버티고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으려면 이제라도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PCO‧PEO와 협력업체, 각 분야 마이스 종사자들이 배려하고 양보해 함께 동참해야 한다. 함께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마이스업계가 논의를 시작하고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 한마음으로 뭉쳐서 한 목소리로 부르짖어야 한다.

이것이 코로나를 이기는 길이라는 다짐하면서 오늘도 희망고문을 해본다. 아니 우리의 기대가 반드시, 속히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코로나바이러스도 곧 소멸되고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될 것이다.’

‘머지않아 움츠렸던 사람들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고 마이스업계가 다시 일어나서 국가경제의 일익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너무 긴 시간이 지났다. 하루속히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마케팅을 하고 싶다! 현장에 우뚝 서있고 싶다!

※마이스산업신문 ‘이겨라 마이스’에 기고를 원하시는 분은 one@micepost.co.kr로 원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글 형식‧분량 자유, 성함‧소속‧연락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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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민 2020-04-08 16:11:37
감동적인 글 너무 감사합니다.

MICE 산업인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계절인 봄은 지나가지만,

조만간 MICE업계의 봄은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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