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복합지구 인천 ‘中 5천명 기업회의’로 포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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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복합지구 인천 ‘中 5천명 기업회의’로 포문 열었다
  • 최성욱
  • 승인 2020.01.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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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기업 ‘이용탕’ 임직원 송도컨벤시아 등지서 ‘2020 한국연회’ 개최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용탕 2020 한국연회에 임직원 5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최성욱 기자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용탕 2020 한국연회에 임직원 5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 입국, 일주일간 회의·신제품발표·투어 등 일정 빼곡
송도트리플스트리트 등지에 ‘이용탕거리’ 조성 이벤트도

지난해 9월 中 ‘YOLOYAL’ 임직원 3천명 이어 연속 개최
인천, 올해 중화권 대규모 마이스 유치 ‘청신호’ 자신감 드러내

국제회의복합지구 인천이 5000명 규모의 기업회의·인센티브투어를 개최해 새해 대규모 마이스(MICE)의 포문을 열었다. 9일 중국 건강웰빙식품기업 ‘이용탕(溢涌堂)’ 임직원 5천여명이 송도컨벤시아에서 ‘2020 한국연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의료과기유한회사 ‘안여옥(YOLOYAL, 광저우 소재)’ 임직원 3000여명이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투어를 진행한 데 이은 두 번째 중국기업 대규모 행사다. 사드사태 이후 회복조짐을 보이는 중국의 방한(訪韓)시장과 더불어 복합지구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인천은 올해 대규모 중화권 마이스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경영전략 공유 △신제품 발표회 등 기업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박 시장은 “이용탕의 2020 한국연회는 사드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포상관광 단체 방문”이라며 “이번 대규모 기업행사 유치를 기회로 중국과 마이스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한중 간 활발한 문화·경제적 교류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용탕 직원들이 '2020 한국연회'에 참석하려고 송도컨벤시아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광역시
이용탕 직원들이 '2020 한국연회'에 참석하려고 송도컨벤시아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광역시
본 행사에 앞서 이용탕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9일 송도컨벤시아)
본 행사에 앞서 이용탕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9일 송도컨벤시아)
사진= 최성욱 기자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본행사 모습.

저녁시간에는 황치열, 이정현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어온 ‘한류가수’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인천 월미도, 차이나타운 일대를 비롯해 경복궁, 한국민속촌, 롯데월드 등 서울·경기 지역 주요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선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입국한 이용탕 임직원들은 송도트리플스트리트, 현대아울렛 일대에서 ‘이용탕거리’ 제막식에 참여했고, 이벤트와 쇼핑을 즐겼다.

 

“한국 음식문화 즐기는 직원들 많아”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용탕은 효소·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5년 창립해 중국 전 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30대 창업자 푸 야오 회장을 중심으로 연 50억 위안(한화 약 8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이들은 2018년 인도네시아(2000명), 2019년 호주(3000명) 등 해외를 순회하며 기업회의·인센티브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탕은 2020년 첫 행사에 인천 송도를 낙점한 이유로 고품격 유니크베뉴, 숙박·회의시설 등 집적화된 마이스 인프라 등을 꼽았다.

실제로 푸 야오 회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피부관리, 화장품, 의학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어 (비즈니스의 측면에서도) 접점이 많다”며 “유럽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 가보면 문화적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데, 한국은 중국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최근엔 한국의 음식문화를 즐기는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어 개최지로 한국(인천)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푸 야오 이용탕 회장(사진 가운데)이 9일 오전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회의 목적지로 한국(인천)을 선택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성욱 기자
푸 야오 이용탕 회장(가운데)이 9일 오전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회의 목적지로 한국(인천)을 선택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인천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송도컨벤시아는 일년 내내 국내외 다양한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곳”이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인천에서 한껏 느끼고 즐기시길 바라며, (이용탕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이번 행사를 유치하려고 지난해 10월부터 기업 대표단, 랜드사, 송출사와 현장실사를 수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인천관광공사와 이용탕은 ‘성공적인 기업행사 개최 및 포상관광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용탕 임직원들은 오는 10~11일 서울·경기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12일과 13일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글·사진=최성욱 기자 one@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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