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업체 아냐… 여행의 가치를 서비스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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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업체 아냐… 여행의 가치를 서비스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
  • 김홍근
  • 승인 2019.09.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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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성용 짐좀 대표(CEO)
이성용 짐좀 대표(CEO)

짐좀이 국내에서 유일한 여행짐 배송 서비스 기업은 아니다. 최근 ‘짐’이 전 세계적인 여행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외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에도 짐과 관련된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 짐 위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지만 짐좀처럼 국외 배송을 서비스하는 기업도 꽤 있다.

하지만 이성용 짐좀 대표는 궁극적으로 다른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이 그들과 짐좀의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말한다. 인터뷰 중간중간 “짐좀은 물류 업체가 아니다” 강조하는 이 대표는 짐좀을 어떤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지난달 19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짐좀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짐좀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띈다.
“본래 광고계에서 일했는데 광고, 마케팅이라는 것이 고객이나 시장의 문제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하는 일이다보니, 여행의 트랜드는 변하고 있는데 유난히 짐과 관련된 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광고나 마케팅에서 쌓은 경험들을 살려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보고자 시작했다. 최근 여행의 변화는 일수가 짧아지고 빈도수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데, 그렇다면 여행객들에게 ‘시간’은 더욱 소중한 가치가 된다. 결국 여행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개시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짐좀은 궁극적으론 고객에게 여행의 가치를 서비스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의 짐을 대신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그들에게 여행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쇼핑, 맛집 등 최신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그들이 좀 더 나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하려 한다. 유튜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짐좀 서비스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짐좀의 10년 뒤 모습이 궁금하다.
“짐좀과 비슷하거나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만, 짐좀은 다르다고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짐좀은 여행자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짐좀을 물류 회사라 생각하지 않는다. 배송 서비스로 여행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쌓을 것이고 이를 통해 추후 고객의 동선과 시간에 개입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때가 되면 짐 배송은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스타트업을 영위하는 기업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누구나 ‘스타트’할 수는 있지만 ‘업’을 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준비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실행해 놓고 여러 시도를 하고 수정하고를 반복하면서 방향을 그려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장에 대한 분석을 했다면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투자를 빠르게 성공시켜야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사진: 박지연 기자 yeon@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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