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이상’ 민간 주도 마이스… ‘항공우주산업’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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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이상’ 민간 주도 마이스… ‘항공우주산업’ 새로운 기회
  • 암논 벤 데이비드 이세트 대표
  • 승인 2019.09.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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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믹의 MICE NOW] 이스라엘 회원사 ‘ESHET’
이스라엘이 인센티브투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이스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유로믹
이스라엘이 인센티브투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이스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유로믹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멈추지 않는 도시’
와인과 채식 위주 음식 ‘인센티브투어’ 강점
돼지고기‧술 금하는 ‘코셔(Kosher)’ 문화도

이스라엘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입니까? 유대인, 예루살렘, 히브리어 등 주로 고전적인 것들을 말씀하실 텐데요.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4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발원지입니다. ‘통곡의 벽’과 ‘황금돔 사원’ ‘사해’ 그리고 ‘무덤교회’는 잘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한국에서도 이스라엘은 성지순례를 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한국 관광객의 대다수가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인 곳을 방문하지요.

‘멈추지 않은 도시’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활력 넘치는 도시문화와 화려한 밤거리를 즐길 수 있는 델아비브, 사해 해변의 네게브 지역의 수도이자 사막의 오아시스인 비에르 셰바는 대표적입니다. 특히 비에르 셰바엔 벤구리온대학이 있어 학구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역사와 현대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매우 현대적이고 하이테크적인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에는 3000개가 넘는 하이테크기업과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심지어 공항도 매우 현대적입니다. 때문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필자의 업체는 설립된 지 36년 된 전문DMC입니다. 평균적으로 한해 약 40그룹 정도, 약 1만2000명의 고객을 유치합니다. 올해만 해도 3000~4000명의 대규모 인센티브투어를 두 그룹 유치했습니다. 이 그룹들은 성서에 나오는 3000년된 동굴(3000 years old Biblical Cave in Jerusalem)에서 맞춤형 갈라디너(White Gloves Gala)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질 좋은 와인과 채식 위주의 식단은 전세계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제공=유로믹
이스라엘의 질 좋은 와인과 채식 위주의 식단은 전세계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진제공=유로믹

이스라엘이 마이스(MICE) 분야 중 인센티브투어 그룹에게 유독 인기있는 이유는 300개가 넘는 와이너리에서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채식이 발달한 식습관 때문에 전세계 어느 누구라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많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 음식도 이스라엘에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을 역사와 이야기로 세계에 전달하고 있기도 하지요.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이스라엘 맥도날드엔 유대인을 위해 치즈버거를 팔지 않는단 겁니다. ‘코셔(Kosher)’라는 문화 때문인데요. 이슬람의 ‘할랄’처럼 인증이 되는 식문화이며, 모든 유대인들은 이 코셔를 엄격하게 따릅니다. 그렇지만 모든 이스라엘인이 유대인은 아니며, 모두 ‘코셔’도 아닙니다. ‘코셔’의 특징은 돼지고기와 술은 절대로 먹지 않고, 성경에 따라 유제품과 육류를 동시에 섭취하지도 않습니다. 육류와 어류도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으로 나눕니다.

정부는 ‘마케팅’, 기업은 ‘영업’

이스라엘의 PCO나 DMC들은 행사를 수주하기 위해 직접 영업하고 뛰어 다닙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입찰 플랫폼(우리나라의 나라장터와 같은 입찰시스템)은 없습니다. 민간 주도의 사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스 분야의 유치도 개별 업체가 직접 영업해 수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기업이 영업하는 구조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는 마이스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산업에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궤도 진입에 성공한만큼 항공우주산업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항공우주산업 역시 민간회사가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마이스산업에서 볼 때, 우주를 사랑하는 젋은이들의 방문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죠.

이스라엘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장수하는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러한 부지런함은 한국인과 유대인이 비슷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직접 와서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암논 벤 데이비드 이세트 대표

※번역= 이윤경 채널케이 대표(유로믹 한국회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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