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손 내민 서울’ 강원에 이은 두 번째 마이스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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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손 내민 서울’ 강원에 이은 두 번째 마이스MOU
  • 김홍근
  • 승인 2019.08.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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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청서 ‘서울-광주 MICE 공동마케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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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광주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마이스 행사 유치 공동마케팅과 외래관광객 투어 프로그램 지원 등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최성욱 기자

“서울에서 다른 도시와 상생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손을 내밀어 주어 감사하다. 지방자치단체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쉽지 않은데, 다른 자치단체와 협력한다면 국내 마이스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박향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우리나라는 외래관광객이 서울에 편중된 편인데,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지역상생 발전이 필요하다. 그게 서울에도 도움되는 일이다.”(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

마이스(MICE) 유치 확대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MOU를 체결했다. 지난 6월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맺은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력 협약’이다. 오늘(1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본관 6층)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공동마케팅으로 마이스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서울관광재단, 광주관광컨벤션뷰로가 참여한 4자 간 업무협약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0일엔 각 기관과 재단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이번 업무협약의 세부기준과 업계 지원항목 등 추진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 

공동마케팅, 제반 비용 지원 등
주 협력사항은 강원 때와 비슷

서울-광주 간 주요 협력사항은 최근 강원과 맺은 업무협약과 내용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이스 유치확대를 위한 국내외 마이스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마이스 행사 외국인 참가자의 두 도시 투어 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그 외 공동 마이스 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정했다.

박향
박향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장(사진 맨 왼쪽)은 “최근 국가차원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관광 활성화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이럴 때 광주와 서울이 마이스로 협력하고 지방 관광도 활성화할 수 있게 먼저 손 내밀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향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이용헌 광주관광컨벤션뷰로 대표, 노원기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처장. ⓒ최성욱
주용태
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은 “북한까지 갈 수 있는 한반도 평화관광 시대를 여는 것이 서울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점이다. 두 도시가 마이스 공동마케팅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변동현 서울관광재단 관광·MICE본부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최성욱

세부적으로 서울과 광주는 국내외 주요 마이스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가해 ‘서울MICE얼라이언스’와 함께 마이스 연계 상품을 알리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마이스 전문전시회인 ‘IT&CMA’(9월 24~26일, 태국 방콕), ‘ITB Asia’(10월 16~18일, 싱가포르)에서 광주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홍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IMEX America’(9월 10~12일, 미국 라스베가스), ‘IBTM World’(11월 19~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선 광주와 강원이 서울과 함께 하게 됐다.

마이스 행사 지원제도 역시 외국인 50명 이상, 해당 지역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행사에 대해 투어에 필요한 제반 사항(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또는 다과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두 도시는 해외 마이스 주최자나 의사결정자의 서울 현장답사 방문 시 광주의 매력적인 명소도 함께 선보이고, 마이스 전문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 이전에 이미 두 도시 간 마이스 공동마케팅은 있었다. 최근 서울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입장권 2만여 장을 구매해 서울의 관광객을 광주에 유치했다. 광주는 올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년마다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등 대형 스포츠‧문화 행사로 각인된 ‘국제도시 광주’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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