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밤 산속에서 힐링하기 … 첫 야간개장 준비하는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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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밤 산속에서 힐링하기 … 첫 야간개장 준비하는 ‘문화비축기지’
  • 김홍근
  • 승인 2019.08.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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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탱크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 오는 9일부터 양일간 운영
문화비축기지를 야간에 찍은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를 야간에 찍은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여름밤 뜨거운 열기를 피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도심 공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문화탱크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를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증산로 일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문화탱크 야간개장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과 전문해설사와 함께 탱크 곳곳을 야간순찰하며 체험하는 달빛사이 탱크탐방 ‘기지야(夜)행’, 신나는 버스킹공연과 함께 즐기는 야간 물놀이 ‘알로하! 야간기지’를 동시에 운영해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 물놀이와 영화관람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먼저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은 문화마당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운영된다. 발을 담그고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으며 대표적인 추억의 가족영화 두 편을 관람할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해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표적인 가족영화 ‘죠스’와 ‘E.T.’가 선정됐다. 9일 밤 20시에 상영되는 죠스는 1975년 작품으로 12세 관람가에 상영시간이 약 124분이다. 이튿날인 10일 상영되는 E.T.는 1982년 작으로 전체 관람가에 상영시간은 약 110분이다.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시원한 영화관람을 위해 매회 선착순 100명에겐 특별한 얼음과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에 맞춰 9일 ‘죠스’ 상영에는 상어 모양의 얼음과자를, 10일 ‘이티’ 상영에는 초코맛 튜브형 얼음과자를 증정한다.

달빛사이 탱크탐방 ‘기지夜행’

‘기지야행’은 41년 동안 1급 보안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 시절, 24시간 안전을 위해 밤낮을 쉬지 않고 순찰했던 근로자를 생각하며 탱크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달빛과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문화비축기지의 밤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옛 근로자가 돼보는 특별한 체험이기도 하다.

해설사가 야간기지 곳곳을 소개하며 석유비축기지 시절 안전점검을 위해 각 탱크에 설치했던 근무일지 기록체험과 도깨비작전 등 과거 숨겨져 있던 경비대의 일상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자들에겐 안전을 위한 안전모 대여와 손전등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별 이벤트로 근로자 체험을 위한 드레스코드를 지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옛 근로자가 정전기 방지를 위해 착용했던 것처럼 데님 소재의 근로자 복장(예: 작업복, 청바지 등)을 입고 오면 투표를 통해 베스트 드레서(Best Dresser) 2팀(명)을 선정해 문화비축기지 기념품(12종 생존키트 등)을 증정한다.
 
기지야행은 9일과 10일 20시부터 21시까지 각 1회차씩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회당 20명씩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알로하! 비축기지. 이번 달빛사이 탱크탐방  일정에 맞춰 야간 개장을 한다. 사진제공 서울시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알로하! 비축기지. 이번 달빛사이 탱크탐방 일정에 맞춰 야간 개장을 한다. 사진제공= 서울시

여름밤 마당에서 즐기는 물놀이 ‘알로하! 야간기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는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 ‘알로하! 야간기지’를 운영한다. 기존 운영되고 있던 ‘알로하! 비축기지’를 야간개장 기간만 연장 운영하기로 한 것.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알로하! 비축기지는 18일까지 평일 13시부터 18시까지, 주말 10시부터 18시까지 개장하지만 야간 개장 기간인 8일과 9일 양일간은 18시부터 22시까지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정화 문화비축기지 관리소장은 “많은 시민이 문화비축기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경험하고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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