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간접경제효과 619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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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간접경제효과 619억원 추산
  • 박지연
  • 승인 2019.07.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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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성남시 296억원 투자, 2022년 완공
야외에서 게임 즐기는 미디어월 설치 눈길
성남프로선수단 구성, 세계대회 유치 박차
경기장 완공시 매년 12만명 이상 방문 기대
예상 경제효과 … 고용 347명, 세수 27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예상 조감도(2022년 3월 완공 예정) 자료제공=성남시청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지상 3층~지하1층 규모로 2022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자료제공=성남시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조성된다. 성남시는 2022년까지 경기장을 완공하고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성남을 게임 산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2일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지가 발표됐다. 경기도는 입지성, 판교라는 상징성, IT·게임 기업이 밀집해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성남시에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성남시는 사업추진 의지가 분명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e-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134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e-스포츠 산업 육성계획(2018년 10월)

△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100억원)

△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20억8천만원)

△ e-스포츠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13억2천만원)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원 투입 


이번 결정에 따라 경기도와 성남시는 총 296억원(경기도 100억원, 성남 150억원, 민간 46억원)을 투자해 분당구 삼평동 626번지 판교1테크노밸리 공원 부지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한다. 

경기장은 부지면적 6959㎡, 건축연면적 8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 경기장(400석), 보조 경기장(50석), PC방(100석), 주차 공간(68면), 선수 전용 공간, 기념품 판매점, 사무·부속·다목적 공간,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기자실을 비롯해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상담 센터도 자리한다.

야외 관람장도 생긴다. 성남시는 2025년까지 경기장 밖 담장에 대형 미디어월(높이 12m, 길이 25m)을 설치해 1500명이 함께 게임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경기장 확장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국제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판교에 들어서는 e-스포츠 경기장 위치도 자료제공=성남시
판교에 들어서는 e-스포츠 경기장 위치도 자료제공=성남시

e-스포츠 리그·아카데미 등 본격 산업 육성
시민과 함께하는 게임이벤트, 연140회 이상 
소득 112억원 예상경제 유발 효과에 관심

성남시는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 외에도 게임 산업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국제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고 e-스포츠 아카데미를 조성해 프로 게임선수단 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임 문화 축제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을 확대·추진하는 한편 ‘성남 인디게임 대회’를 개최해 중·소형 게임 기업의 게임을 발굴한다. ‘성남 커넥트 21 포럼·세미나’를 열어 콘텐츠 종사자와 개발자에게 게임관련 교육, 네트워크,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행사가 열리지 않을 때는 인근 기업들이 경기장을 콘텐츠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1·2 등 4개 주요 리그를 운영하고 문화 이벤트 행사를 연 140회 이상 개최해 e-스포츠가 시민들의 생활문화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성남시를 글로벌 게임문화 도시로 굳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장 조성 후 발생하는 경제 효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 연간 12만명 이상의 국내외 게이머와 팬들이 찾아와 관람료, 기념품 구매 등으로 34억5000만원(1인당 2만68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e-스포츠협회 등의 분석을 토대로 성남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인한 간접 경제 효과를 생산 619억6000만원, 고용 347명, 소득 112억원, 부가가치 증가 227억원, 세수 27억6000만원으로 추정한다.

박지연 기자 yeon@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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