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과 논문을 넘어 만나는 과학… “과학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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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과 논문을 넘어 만나는 과학… “과학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 김홍근
  • 승인 2019.07.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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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STS 2019,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
아이시스츠(ICISTS) 2018에 참가한 대학생들. 지난해 아이시스츠는 국내외 3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벽의존재(PRESENCE OF THE WALL)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제공= ICISTS 사무국
아이시스츠(ICISTS) 2018에 참가한 대학생들. 지난해 아이시스츠는 국내외 3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벽의존재(PRESENCE OF THE WALL)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사진제공= ICISTS 사무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자신들의 창업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에게 게임머니를 투자받아 경연을 펼치는 색다른 창업 페스티벌이 카이스트에서 개최된다.

카이스트(총장 신성철) 학생 단체 아이시스츠(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ation of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ICISTS)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ICISTS 2019’와 ‘제1회 그래피티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전 세계 20여개국, 60여개 대학 소속 학생 3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성장한 ICISTS는 과학기술이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발전해왔다.

다채롭게 펼쳐지는 지식 교류의 장

본 행사는 ‘과학의 미학: 표현(The Art of Science: Expression)’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과학의 이미지를 보다 풍성하고 아름답게 그리는 다양한 표현들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작가·강연자·크리에이터 등 여러 가지 매개체를 통해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조명한다. 실험실과 논문 너머로 과학을 표현하는 이들을 만나 과학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려보고자 하는 시도다.

이를 위해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유재준 서울대 교수(물리천문학부), 조재원 유니스트 교수(도시환경공학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비이공계 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과학적 지식’과 ‘사회 문제 해결 및 과학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청중과 만난다.

아이시스츠 2018. 사진제공= ICISTS 사무국
아이시스츠 2018. 사진제공= ICISTS 사무국

전문가 강연 시간에는 알바로 카시넬리(Alvaro Cassinelli) 홍콩대 교수가 ‘매직 뉴미디어: 세상을 확대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과학 연구, 예술과 관련하여 블랙박스 모델이 가지는 장단점과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사회에 블랙박스 모델이 미치는 영향이 주요 내용이다.

이어 김정현 픽사(PIXAR) 기술감독은 ‘예술과 기술 그리고 그 너머(Arts, Technology and beyond)’라는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협력, 이로 인해 길러지는 창의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김우남 에밀리 카 예술대(Emily Carr University of Art Design, 캐나다 소재) 교수가 전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어 여러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김치 앤 칩스 스튜디오의 수장인 손미미·엘리엇 우즈(Elliot woods)의 ‘예술 작품은 현실 세계를 어떻게 비추며 감상자들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전문가 강연 시간에서 다뤄진다.

뿐만 아니라, 행사 참가자들이 과학 대중화의 의미를 깨닫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시간 및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도 마련된다.

투자 게임으로 펼쳐지는 창업 페스티벌도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ICISTS는 전통적으로 다뤄왔던 프로그램에 더해 새로운 방식의 창업 페스티벌을 행사 마지막 날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내달 2일 열리는 그래피티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투자 게임, 토크 콘서트, 창업기업과 20대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매치메이킹 등이 어우러진 행사다.

그래피티 투자 게임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창업에 얽힌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선보이면 참가자들이 미리 지급받은 게임 머니를 마음에 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라운드로 승부를 벌이며 투자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결승전 진출 시 상금으로 50만원원이 지급되며 우승을 차지한 기업 대표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으로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250여명의 20대 참가자들에게는 자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알리고 선배 창업가, 투자자(VC)와 네트워크 기회가 제공된다.

ICISTS는 대학생들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오는 7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icists.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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