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자유의여신상박물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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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자유의여신상박물관 문 열어
  • 최성욱
  • 승인 2019.06.11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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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개관, 2400㎡ 규모의 ‘친환경’ 건축물
자유의여신상박물관 내부. 사진제공=뉴욕관광청
자유의여신상박물관 내부. 사진제공=뉴욕관광청

 

뉴욕 랜드마크 ‘자유의 여신상’ 오른쪽 위치
‘멀티미디어‧참여‧영감’ 갤러리 3개관 선보여
자유의여신상을 ‘보다 더 가까이, 더 생생히’
여신상 관람 ‘연 430만명’ “다가가려는 노력”

연간 430여명의 방문객이 즐겨찾는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겼다. 지난달 16일 문을 연 ‘자유의여신상박물관(The Statue of Liberty Museum)’이다. 이 박물관은 리버티섬 내 위치한 뉴욕의 랜드마크 ‘자유의 여신상’ 오른편에 둥지를 틀었다. 관람객은 자유의 여신상을 시야 가득 채우면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건축 이야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자유의여신상박물관은 여신상 설립의 역사적 배경과 제작과정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멀티미디어상영관’, 세세한 제작과정 이야기를 담은 ‘참여갤러리’, 어느덧 유물이 된 여신상 실구조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영감갤러리’ 3개 관으로 운영된다. 규모는 총 2400㎡에 달한다.

건축재 재활용해 지은 친환경 건축물
잔디지붕‧자외선반사유리 ‘자연과 함께’
뉴욕관광청 “역사 경험의 새로운 방법”

친환경‧지속가능성 무게 둔 건축설계 ‘눈길’

뉴욕 앞바다의 리버티섬을 마주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친환경 건축을 도입한 설계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 건물의 재료를 재활용한 건축재로 지었다는 것부터 이색적인데다, 언뜻 보아선 지붕의 형체를 찾아보기 어렵다.

해안가의 녹색 잔디를 지붕까지 이어놓으려는듯 잔디계단을 조성했다. 계단은 2층 지붕으로 이어진다. 흔히 볼 수 있는 아치형이나 판상형 지붕 대신 아예 잔디밭을 얹었다. 채광이 좋은 1층의 전면유리를 자외선 반사 유리(bird safe glass)로 만들었단 점에 미루어 볼 때, 잔디지붕은 단순히 조경미를 위한 게 아니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자외선을 인지하는 새의 눈을 배려한 전면창과 그 위에 얹어놓은 잔디지붕만 봐도 이 박물관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뉴욕관광청(NYC&Company)은 지난 10일 자유의여신상박물관을 “역사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a new way to experience history)이자 뉴욕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특히 “자유의 여신상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백만명의 관람객은 여신상이 주는 자유와 기회의 메시지를 통해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의여신상박물관 조감도. 사진출처=박물관 홈페이지
자유의여신상박물관 조감도. 사진출처=박물관 홈페이지

멀티미디어상영관(Immersive Theaters)

박물관의 첫 번째 코스인 멀티미디어상영관은 본격적인 박물관 관람을 시작하기 앞서 박물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영상을 상영한다. 관람객은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특히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지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비롯해 제작 과정, 드론으로 촬영한 여신상 내부 영상 등 다양한 소재로 흥미를 유발한다.

참여갤러리(Engagement Gallery)

참여갤러리에선 자유의 여신상 제작을 총괄했던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의 생생한 제작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갤러리 내부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로 연출해 관람객이 마치 바르톨디의 작업 스튜디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조각가가 실제 제작에 사용했던 소형 석고 모델부터 거대한 구리판자틀 등 여신상 초기 기획단계 과정은 물론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를 보여준다.

영감갤러리(Inspiration Gallery)

박물관 관람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순서는 영감갤러리다. 이곳에선 여신상 횃불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다. 여신상이 세워진 1886년부터 약 100년간 여신상 오른손에 들려있던 횃불은1986년 진행된 보수 후 모조품으로 대체됐다. 현재는 영감갤러리 내부에서 원본을 감상 할 수 있다. 끝으로 갤러리를 둘러 싼 통유리를 통해 펼쳐지는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은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뉴욕관광청
사진제공=뉴욕관광청

박물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총 12개 언어로 오디오 투어를 제공한다.

최성욱 기자 one@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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