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서거 170주년, 폴란드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본토의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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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서거 170주년, 폴란드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본토의 멜로디
  • 김홍근
  • 승인 2019.06.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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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오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찾아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제공= 대구시청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사진제공= 대구시청

쇼팽의 본고장 폴란드가 사랑하는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아온다. 2013 그래미 어워드, 쇼팽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와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구시(시장 )는 지난 7일 쇼팽 서거 170주년을 기념해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오는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20세기 초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주축 멤버들이 결성한 이 오케스트라는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100년의 역사를 지닌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수행했던 실내악의 전통을 이어가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이 모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는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그 후 저명한 솔리스트들과의 협연, 음반녹음뿐만 아니라 티브이(TV) 프로그램까지 제작했다. 오케스트라의 10주년 기념공연 음반은 2013 쇼팽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거장 펜데르츠키의 ‘포노그라미’를 녹음해 그래미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현재 예술감독인 얀 레브탁과 함께 왕성하게 활동하며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 ‘쉐르바코프’. 사진제공= 대구시청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 ‘쉐르바코프’. 사진제공= 대구시청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 ‘쉐르바코프’와 호흡 맞춰

러시아 출신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어릴 적부터 피아니스트로서 두각을 보여 5세 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연주한 후 11세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그는 1983년에 개최된 제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몬트리올, 볼자노, 로마, 취리히 등 권위 있는 콩쿠르 입상을 이어나갔고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비평가들로부터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라는 극찬을 받았다. 

음반 제작과 콘서트 등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1998년부터 취리히 예술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으며 2010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등 뛰어난 연주자들을 길러냈다. 현재도 마스터 클래스, 콩쿠르 심사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관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을, 학생들에게는 열정적인 가르침을 선사하며 피아니스트로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매해 풍요로운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올해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관객을 찾아간다. 그 축제의 첫 발을 내딛을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는 아시아 최대의 교향악 축제의 시작점으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 무대에 서게 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대구 최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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