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울산고래축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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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울산고래축제 막 올랐다
  • 박지연
  • 승인 2019.06.0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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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9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서 열려
포획 대상 아닌 보호·공존 대상으로 고래 알려
‘주민참여오픈포럼’으로 주민의견 반영한 축제
"새우잠을 자도, 우리는 고래꿈을 꾼다." 고래도시 장생포에서 예술로 자신을 표현한다. 고래학교(사진)는 잊혀지는 고래도시(장생포)를 추억하고 문화예술로 재해석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사진출처=울산고래축제
"새우잠을 자도, 우리는 고래꿈을 꾼다." 고래도시 장생포에서 예술로 자신을 표현한다. 고래학교(사진)는 잊혀지는 고래도시(장생포)를 추억하고 문화예술로 재해석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사진출처=울산고래축제

‘고래의 꿈, 바다의 꿈, 울산의 꿈’을 주제로 25회 ‘울산고래축제(Ulsan Whale Festival 2019)’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포경산업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래를 식용이나 포획 대상이 아니라 보호와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보도록 패러다임을 바꾸는 생태환경축제이자 주민이 함께하는 주민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2019 울산고래축제 포스터. 자료제공=울산문화재
2019 울산고래축제 포스터. 자료제공=고래문화재단  

먼저 축제를 알리는 조형물 ‘러브웨일’이 태화강 십리대밭교에서 장생포 해상으로 이동 배치된다. 러브웨일은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를 캐릭터화 한 공공전시물로 너비 13m, 높이 10m, 길이 16m에 이르는 대형 공공전시물이다.

장생포 축제장 중심부에서는 대형 고래를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챌린지 게임 ‘도전, 고래챌린지런’이 조성된다.

‘고래챌린지런’은 일종의 장애물달리기 프로그램으로 코스만 완주해도 경품을 받고, 고래를 보호하는 기관에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이다.  

잔디밭이 펼쳐진 다목적구장에는 생태환경을 고민하고 나아가 환경 보호를 유도하는 ‘장생포그린페스타’가 펼쳐지며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꾼다”라는 주제로 8주간의 걸쳐 행해진 생활문화교육 과정 ‘고래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축제장 곳곳에 전시된다. 아동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는 고래학교 학생들은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에서 1일 도슨트와 거리공연 예술가로 활약한다.

인기 유투브가 함께하는 ‘장생포거리예술로’ 공연과 타임머신을 타고 7,80년대 장생포로 돌아가는 스토리텔링 재연프로그램 ‘장생포1985’는 고래문화마을에서 열린다.

'러브웨일(LoveWhale)'은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를 캐릭터화 한 대형 공공전시물로 축제 기간동안 장생포 해상에 설치된다. 사진제공=고래문화재
'러브웨일(LoveWhale)'은 멸종위기에 처한 상괭이를 캐릭터화 한 대형 공공전시물로 축제 기간동안 장생포 해상에 설치된다. 사진제공=고래문화재단 

유아들을 위한 ‘키자니아 in 장생포’, ‘반구대놀이터’와 청소년들에게 각광을 받는 1인 크리에이터 야외방송, 중장년을 위한 ‛트로트 콘서트’ 등 연령대별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고래마켓’에서는 고래 관련 굿즈를, ‘장생포차’에서는 푸짐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고래문화재단은 사전에 ‘주민참여오픈포럼’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시대에 걸맞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진규 울산시 남구청장은 “주민들의 상상을 실현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반영한 볼거리들이 넘쳐나는 축제로 거듭나야한다”며 “온라인, 오프라인 등을 통해서 소통의 장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박지연 수습기자 yeon@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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