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빠른 시장 반응에 ‘불편함 컸구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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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시장 반응에 ‘불편함 컸구나’ 느꼈다”
  • 김홍근
  • 승인 2019.05.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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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EIW] 이강민 비딩스테이 대표
이강민 비딩스테이 대표
이강민 비딩스테이 대표

“누구나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강민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 중 ‘비딩스테이’ 서비스를 두고 강조한 말이다. 실제로 이강민 대표는 비딩스테이가 제공하고 있는 입찰중개 서비스는 누구나 생각해봤을 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사람은 본인이라며, 겸손과 자신감을 동시에 내보이기도 했다. 마이스 관련 일을 하면서 스스로 느낀점들을 비딩스테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이 대표. 지난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비딩스테이가 자리하고 있는 종로 시그니쳐타워에서 그를 만났다.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이전에 몸담았던 회사에서 호텔을 예약해 신제품 발표회를 하고자 했는데 쉽지 않았다. 한두달 후에 행사를 치러야 하는데 일일이 연락하기엔 호텔이 너무 많더라. 이후 호텔 영업사원들을 만나봤는데 그들도 행사를 앞둔 고객을 찾아다니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수요자와 공급자의 매치가 잘 안 되고 있다고 느껴, 이러한 문제점을 온라인으로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

-다음 달이면 서비스 개시 1년이 된다. 고비는 없었나.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시장조사를 하면서 고객과 공급사를 여럿 만났다. 우리가 하려는 서비스가 만만치 않아 보이더라. 몇십 년 간 오프라인으로 하던 것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게, 게다가 B2B로 사업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처음엔 ‘너희가 우리를 비딩시켜?’라며 자존심 상해하는 호텔도 일부 있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 반응이 빠르게 생겨났다. 실제로 이용해본 고객들도 괜찮아하시더라. 여태껏 업계 분들의 불편함이 컸다고 느꼈다.”

-지난해엔 서울시에서 상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공모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이유도 서울시가 마이스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거품 없는 투명한 거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공모전 이후 서울시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

ⓒ김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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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회사의 신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 초기 고객들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안해 하거나 가격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보증보험에 가입했고 손해배상보증서나 에스크로 등으로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입찰매니저의 전문성이나 회사의 오더파워를 높여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고자 한다.”

-마이스에서 사업을 하며 느낀점은.
“우리나라 다른 업종에 입찰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만 그들은 해외 진출까지는 어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마이스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여건이 좋기도 하고 호텔이나 항공은 국제적으로 검증이 가능한 표준이 정해져 있어서 품질 인증 등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최근엔 해외에서 라이센싱 문의나 독점사업권에 대한 제안도 여러 들어오고 있다. 이제껏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전진해 언젠가 세계적인 마이스 기업으로 우뚝 설 날을 만들겠다.”

글·사진= 김홍근 기자 mong@mic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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