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슬러시(SLUSH), 대전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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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슬러시(SLUSH), 대전에 온다!
  • 박지연
  • 승인 2019.05.1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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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EXIT DAEJEON 2019’

오는 21~23일 대전 컨벤션센터, 민관 협력 축제 열려
국내외 벤처투자자·엑셀러레이터 100여명 참가 예정
투자 피티 오디션, 창의성과 아이디어 경쟁
4차산업혁명과 스타트업 미래 논하는 세미나도
EXIT DAEJEON 2019 개막식 포럼 강연자들. 왼쪽부터 HAX 설립자 시릴 에비즈와일러(Cyril Ebersweiler), 슬러시 CEO 안드레아스 사리(Andreas Saari), 위워크 공동설립자 매튜 샴페인(Mattew SHAMPINE)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의 축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EXIT DAEJEON 2019’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IT DAEJEON은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 행사로 대전광역시와 ㈜헤럴드, CEO클럽 한국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기존 스타트업 축제를 예상한다면 섣부른 판단이다. 국내외 투자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또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인 SLUSH, 엑셀러레이터 HAX, 유럽 최대의 해커톤 JUNCTION 관계자와 VC가 심사위원과 강연자로 나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

대전, 스타트업의 출구 되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또 다른 이름은 ‘EXIT DAEJEON’이다. EXIT란 스타트업에게는 출구전략을 투자자에게는 IPO(기업공개) 또는 인수합병(M&A)과 같은 방법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EXIT DAEJEON은 외국 스타트업들이 VC, 엑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민간투자자들의 도움을 얻어 자본을 조달하고, EXIT 전략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에 착안해 대전이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출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디어와 창의성 공유

이번 페스티벌은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를 모델로 삼았다. 슬러시는 참가자의 프로필을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자리다. Investor Day, After party, 강연, 세미나. 제품 시연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네트워킹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3100개 스타트업과 1800명의 투자자를 포함해 2만여명이 다녀갔다.

슬러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Slush Pitching Competition’은 100개 팀이 경쟁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세션이다. 경쟁방식을 택하지만 누가 이겼느냐를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아이디어로 승부했는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EXIT DAEJEON에서도 행사기간 동안 DCC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투자 PT 오디션’이 열린다. 바이오, AI, AR, VR, 블록체인, 플랫폼, 커머스 기술 분야 스타트업이 사전 준비한 IR(investor relation, 기업설명활동) 자료를 피칭한 후 질의응답과 심사평을 거쳐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슬러시 CEO와 수석 VC, HAX 설립자 등 해외 투자자 대표 5인과 국내외 벤처투자자 2인 등 7인이 심사를 맡는다. 경쟁을 통해 최종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3개 팀에는 2019년 슬러시 참관 기회가 제공된다.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슬러시 주요 관계자와 질문하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태의 ‘SLUSH 스타트업 밋 업’은 이튿날 오후 중회의장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스타트업인가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의 미래를 논하는 강연과 세미나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일 메인무대 전시장에서 열리는 기조강연에 슬러시 CEO 안드레아스 사리(Andreas Saari)가 ‘자동화와 로봇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HAX의 설립자 시릴 에비즈와일러(Cyril Ebersweiler)와 위워크 공동설립자 매튜 샴페인(Mattew SHAMPINE)의 강연도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중회의실에서는 JUNCTION 글로벌 헤드 앤티 헤매이넨(Antti Hammainen)이 ‘해커톤을 말하다, 왜 해커톤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전시 부스는 DCC 전시장 1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외 투자, 기술금융, 특허, 법률, 창업 전반에 걸쳐 VC와 1:1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원스톱창업상담을 비롯해 글로벌 해커톤, 스타트업 인도진출 세미나, 대덕특구기술사업화네트워크 창업대담, 스페셜 스피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을 기다린다.

대전시는 이번 EXIT DAEJEON을 통해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4차산업혁명특별시로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대전시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최한 ㈜헤럴드 관계자는 “미국에 테크크런치. 핀란드에 슬러시가 있다면 한국 엑시트가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로 발돋움하기를 고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IT DEAJEON이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다 함께 지켜 볼 차례다.

박지연 수습기자 yeon@micepost.co.kr

 

*.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하는 단체
*. 해커톤(Hackathon) :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과 공간 내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공동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일을 뜻함.
*. VC(Venture Capital) : 경영기반이 약해 일반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에 무담보 주식투자 형태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자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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